북한이 '한미 정상회담 팩트시트'와 '한미안보협의회 공동성명'이 발표된지 나흘만에 첫 공식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논평을 통해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보유는 '자체 핵무장'으로 나아갈 포석"이라며 "'핵 도미노 현상'을 초래하고 보다 치열한 군비경쟁을 유발하게 돼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미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대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표현을 쓴 것을 두고서는 자신들의 실체와 실존을 부정한 것이라고 반발하면서
'북한 비핵화를 거론하는 한 대화는 없다'는 점을 거듭 분명히 했습니다.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와 관련해 집단 성명을 낸 전국 검사장 18명 가운데 2명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사의를 표명한 두 명은 박제억 수원지검장과 송강 광주고검장으로 항소포기에 대한 설명을 달라는 성명을 주도했습니다.
이들은 법무부가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 전원을 평검사로 인사 조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진 지 하루 만에 사의를 밝혔는데 검찰 내부가 뒤숭숭한 가운데 추가 사의 표명자가 나올 지 주목됩니다.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의 배후로 지목된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오늘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전 목사는 서울경찰청 출석 전 취재진과 만나 "서부지법 사태와는 관계가 없다"며
"사태 전날 시위에서도 사회자가 '절대 차도에 가면 안 되고 경찰과 부딪치지 말라'고 안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전 목사가 신앙심을 내세워 '가스라이팅'을 하고, 측근과 보수 유튜버들에게 자금을 전하는 등 지난 1월 19일 시위대의 서부지법 난입을 부추긴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지하철 탑승 시위로 출근길 서울 지하철 운행에 큰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전장연 시위로 인해 오늘 오전 8시 33분부터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상행선을, 8시 50분부터는 하행선 열차를 무정차 통과시켰으며, 오전 9시를 넘기고 나서야 정상 운행했습니다.
지하철 4호선 길음역에서도 전장연의 탑승 시위에 하행선이 20여분 쯤 무정차 통과하다 오전 8시 56분 정상화됐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현지시간 1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9월 말 발표한 가자지구 평화구상을 지지하는 결의안을 가결했습니다.